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종규 KB금융회장 승부수, 동남아에 꽂힌 까닭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윤종규 KB금융회장 승부수, 동남아에 꽂힌 까닭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환담을 갖고 기념품을 받고 있다.
AD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아세안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경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이 2014년 11월 취임이후 공을 들여온 동남아 시장에서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13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1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1주일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윤 회장이 취임 이후 2015년과 지난해 각각 한차례씩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를 방문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을 제외하면 해외 사업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윤 회장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매각을 통해 손실을 털어내면서 글로벌 경영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주문해왔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메콩강 주변의 동남아 국가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영업망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고 BCC전철을 밟을 수는 없었다. 윤 회장은 신중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보스턴컨설팅그룹(BCG)와 함께 그룹 차원의 중장기 해외진출 로드맵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해외진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준비과정을 철저히 마쳤다.


2년전 그의 다짐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베트남 은행업 진출, 라오스 자동차 리스사업, 캄보디아 3번째 지점 개소, 미얀마 소액대출 시장 진출 등의 현지 사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윤 회장은 지난 11일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KB국민은행 하노이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장기적으로 은행업 진출 확대와 카드ㆍ증권 분야 신규 진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응우옌쑤언푹 총리도 "적극적인 사업 진출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B국민은행은 호찌민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 정부에 하노이 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신청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KB증권과 KB카드도 베트남 진출을 타진 중이다.


윤 회장은 13일에는 라오스로 이동, 'KB 코라오 리싱컴퍼니(KB KOLAO Leasing Company)'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법인은 KB금융이 KB캐피탈,국민카드,한국계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에 설립한 자동차 할부금융회사이다.


윤 회장은 이어 캄보디아로 건너가 KB국민은행의 세번째 캄보디아 지점 개소식에 참석하고, 중앙은행 관계자를 만나 캄보디아 제휴 확대 등을 검토한다.


마지막 일정인 미얀마에서는 KB국민은행의 현지 소액대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정부에 소액대출 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윤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주택개량과 신축은 물론 주택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의 이번 동남아 출장은 글로벌사업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남아를 비롯 해외시장에서 KB금융 계열사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