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민석 “崔일가 재산 수사미진…특검기간 연장해야”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崔일가 설립한 회사 확인된 것만 50개…차명보유는 수 백개로 추정"

안민석 “崔일가 재산 수사미진…특검기간 연장해야”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최순실(61·여)씨 일가의 재산문제와 관련 "최씨 일가가 직접 설립한 회사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50여개에 이른다"며 "특검이 이를 수사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질의를 통해 "특검이 조사할 시간이 없다. 시한연장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우선 해외동포, 전문가들과 자체적으로 확인한 최씨일가의 국·내외 은닉자산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최씨 일가가 직접 설립한 회사는 확인된 것만 50개고, 조력자들을 통해 차명으로 소유하는 것(회사)은 수 백개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최씨 일가의 해외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2003년에는 명품유통, 부동산 리모델링과 관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회사를 설립했는데, 이는 돈 세탁과 부동산 투기를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이라며 "최순실 관련자들이 이러한 수백개의 페이퍼컴퍼니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고, 최씨의 뒤에는 한독경제회라는 조직적 뒷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부친 장석칠씨와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황 대행에게 "30억원 대 주가조작사건인 홈캐스트 사건의 자금원이 장석칠씨라는 말이 있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토록 지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 대행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현재 특검에서 그런 부분에 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수사 중에 있는 상황에서 재산이 얼마다 (말하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황 대행은 이어 "사실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특검으로부터 (수사현황을) 보고 받지 않는다", "수사를 해봐야 한다" 면서 말을 아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