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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가 쌔리면 5200만원, 현종이 나오면 4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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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5억·15억, 타자·투수 연봉 1위
지난해 홈런왕 최정, 개당 3000만원 꼴
차우찬, 목표 달성시 이닝당 약 560만원

대호가 쌔리면 5200만원, 현종이 나오면 4800만원 이대호[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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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타자를 상징하는 홈런과 이를 견제할 투수의 삼진 퍼레이드. 새 시즌 프로야구는 공 한 개로 맞물리는 승부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연봉 1위 이대호(35·롯데)와 투수 몸값 1위 양현종(29·KIA) 등 스타 선수들이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이대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9일 발표한 등록선수 현황 자료에서 연봉 2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뛴 2011시즌 6억3000만원보다 몸값이 네 배 가까이 올랐다. 몸값 2위 김태균(35·한화·16억 원)보다 매년 9억 원을 더 받는다. 연봉을 10개월로 나눠 지급하는 현행 규정에 따라 매달 2억5000만원을 손에 넣는다. 30일 기준 일당이 약 833만원이다.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시즌 104경기 317타석에 나가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을 올렸다. 단순 계산으로 이 수치를 대입하면 경기당 몸값은 약 2404만원이다. 타석에 설 때마다 약 789만원을 번다. 홈런 한 개 가격은 약 1억7857만원이다. 메이저리그의 실력을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이대호는 롯데에서 뛴 2010년 홈런 마흔여덟 개를 쳤다. 연봉 3억9000만원을 받을 때 홈런 한 개 값은 813만원이었다. 올해 이 기록을 유지한다면 그의 홈런은 개당 약 5208만원으로 뛴다. 144경기에 모두 나갈 경우 경기당 몸값은 약 1736만원. 가장 많은 570타석에 선 2011년 수치를 대입하면 타석당 약 439만원을 번다.

대호가 쌔리면 5200만원, 현종이 나오면 4800만원 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외국인과 신인을 제외한 530명 중 연봉 10억 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 선수는 열한 명. 타자가 여섯 명, 투수는 다섯 명이다. 4년 총액 100억 원에 KIA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최형우(34)는 연봉 15억 원으로 전체 3위다. 지난해 7억 원보다 몸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는 삼성에서 7억 원을 받은 2015년 개인 최다인 홈런 서른세 개를 쳤다. 개당 가격은 약 2121만원. 이 기록을 유지하면 올해 홈런 한 개는 약 4545만 원짜리다. 김태균이 2008년 한화에서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31개)을 재현한다면 개당 가치는 약 5161만원이 된다. 연봉 12억 원으로 공동 6위인 최정(30·SK)은 지난 시즌 홈런 마흔 개를 쳐 이 부문 1위를 했다. 개당 3000만 원짜리로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양현종은 올해 연봉 15억 원으로 국내 투수 가운데 제일 많이 받는다. 지난해 7억5000만원에서 두 배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서른한 경기에 나가 200.1이닝을 던졌다. 삼진은 146개를 빼앗았다. 이 수치를 대입하면 올 시즌 경기당 약 4839만원을 받는다. 이닝당 수입은 약 750만원, 삼진 한 개는 1027만원이다. 4년 총액 95억 원에 LG와 FA 계약을 한 차우찬(30)은 연봉이 10억 원이다. 지난해(4억 원)보다 6억 원 올라 국내 투수로는 공동 3위, 리그 전체에서 여덟 번째로 몸값이 높아졌다. 그는 "선발로 서른 경기 이상 등판하고, 180이닝 넘게 던지고 싶다"고 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경기당 가치는 약 3333만원, 이닝당 약 556만원이다. 2015년 세운 개인 최다삼진(194개) 기록을 유지한다면 삼진 한 개당 가격은 약 515만원이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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