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 등 美북동부에 폭설, 항공편 대거 결항 등 혼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욕 등 美북동부에 폭설, 항공편 대거 결항 등 혼란 9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에 눈폭풍이 몰아닥쳤다.
AD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9일(현지시간) 미국 동북부 지역에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학교들이 대거 휴교하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폭풍으로 뉴욕시와 뉴저지 주 북부지역, 코네티컷 주 해안지역 등에 20∼30㎝의 눈을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뉴욕 주 롱아일랜드의 서폭카운티에는 시속 80㎞ 강풍에 30∼40㎝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또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지역에도 최대 40㎝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NWS는 시간당 많게는 5∼10㎝의 눈이 쏟아져 눈으로 인해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아웃'(whiteout)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에는 오후 6시까지 눈폭풍 경보가 내렸으며, 당국은 시민들에게 바깥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바깥에 나갈 일이 있더라도 자가용을 이용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뉴욕의 지하철 노선 대부분이 서행 운전하고 있으며, 뉴저지 주의 대중교통시스템인 뉴저지트랜짓도 조정 운행하고 있다.


공항에서도 항공기 운행이 대규모로 취소됐다. JFK공항과 라과디아, 뉴어크 등 뉴욕 일원 3개 공항에서만 오전 6시 30분까지 1700대의 운행이 취소됐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에서도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FlightAware.com)은 9일 하루에만 2700편의 항공편이 결항한 것을 포함해 8∼10일 사이에 총 30323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뉴욕 등 美북동부에 폭설, 항공편 대거 결항 등 혼란 9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에 눈폭풍이 몰아닥쳤다.


뉴욕 등 美북동부에 폭설, 항공편 대거 결항 등 혼란 9일(현지시간) 뉴욕에 할렘 125가에 위치한 한 기차역 열차당국 직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