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적 열망을 모아 유치한 국가적· 역사적 대사인 만큼 한 치의 빈틈과 흔들림 없이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지원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국회와 지자체를 비롯한 국가기관, 공공기관과 기업 등 민간기업, 온 국민의 역량까지 총집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개막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이 온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세계 속에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각인시켰듯 이번 대회 역시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와 가슴 가득 감동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등 대회시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조기에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와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대회 이후에도 경기시설을 우리나라 동계체육의 거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계패럴림픽은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장애인들이 선수촌ㆍ경기장뿐만 아니라 숙박, 관광, 공중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의시설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국가ㆍ국민적 역량을 얼마나 잘 모아 막바지 대회 준비에 투입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정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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