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하며 610선을 회복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이날 7% 이상 급등했다.
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7%) 상승한 611.04로 마쳤다. 전날 0.01% 오른 코스닥은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난 7일 내줬던 610선에 다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64%), IT S/W·SVC(2.23%), 통신장비(1.41%)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1.26%), 제약(-0.73%), 방송서비스(-0.7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카카오(7.02%)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비교적 크게 뛰었다.
컴투스(4.96%), CJ오쇼핑(2.63%) 등도 상승한 반면, 바이로메드(-3.73%), CJ E&M(-2.80%), 메디톡스(-2.5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2종목 상한가 포함 598종목이 상승했고, 484종목이 하락했다. 11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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