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일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하락 흐름을 지속해 61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83포인트(0.62%) 하락한 609.2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은 11억8468만2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440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10억주를 넘어섰다.
기관이 202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3억원, 18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치 테마에 어떻게 엮이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의 주가 급락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불렸던 지엔코(-29.89%), 성문전자(-29.81%), 보성파워텍(-7.19%), 광림(-1.30%), 씨씨에스(-27.48%) 등은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은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른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테마주로 거론된 대주산업, SG충방, 백금T&A 등은 전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0.89%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며 트럼프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 밖에 카카오(0.39%), CJ E&M(2.22%), 로엔(0.26%), 코미팜(1.12%), GS홈쇼핑(2.47%) 등이 오르고 메디톡스(-3.53%), SK머티리얼즈(-3.32%), 바이로메드(-2.25%), 에스에프에이(-0.70%) 등은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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