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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렌터카 이용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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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차 지급보증보험료 173억

경기 불황에 렌터카 이용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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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의 렌터카 임차 지급보증보험료가 3∼4년새 크게 증가했다. 경기 불황 등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지급보증보험을 활용, 렌터카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늘었다는 뜻이다.

8일 서울보증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임차 지급보증보험료는 173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54억원에 불과했던 임차 지급보증보험료 2014년 98억원, 2015년 129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렌터카는 취ㆍ등록세와 공채, 탁송료 등의 추가 비용이 없어 자동차 할부 구매보다 저렴하다. 자동차보험료와 자동차세 등 부가비용도 모두 렌터카 회사에서 지불한다. 임차 지급보증을 이용하면 더욱 더 싸게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3000cc, 익스클루시브 모델, 3550만원)를 36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초기비용은 1373만원이다. 취ㆍ등록세 227만원, 공채 49만원, 탁송료 11만원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반면 렌터카 이용시 초기비용은 1065만원(보증선납금 명목, 차량 가격의 30% 기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자동차보험료(26세 남자 최초가입 조건, 36개월 기준 441만원)과 자동차세 234만원(36개월 기준) 등 모두 67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만약 임차 지급보증을 이용하면 보증선납금 대신 보험료 84만원(보험요율 2.648%, 36개월 기준)만 내면 된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자 경비절감을 위해 담보금없이 보증서만을 발급받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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