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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체 위기] SK "전경련 이미 사실상 탈퇴"…현대차도 탈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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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경련에 회비 안내고 이사회 참석 안해

[전경련 해체 위기] SK "전경련 이미 사실상 탈퇴"…현대차도 탈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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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그룹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와 관련해 이미 사실상 탈퇴한 것과 다름없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경련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SK그룹 역시 이미 탈퇴했다고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장에서 전경련 탈퇴를 선언한 이후 전경련 회비도 내지 않고 이사회 참석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탈퇴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다만 공식 문서 전달은 없었다. 전경련은 사단법인이라 탈퇴서 제출해서 승인받아야 하는 절차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SK그룹이 전경련 탈퇴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LG그룹, 삼성그룹에 이어 4대 그룹 중 세번째로 전경련에서 빠져나오게 됐다. 삼성전자 그룹과 현대기아차 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2015년 기준) 중 70% 가량을 부담해왔다.


현대자동차도 회비 납부 중단, 이사회 불참석으로 사실상 탈퇴 수순을 밟고 있다. 전경련은 2월 중순 이사회와 2월 말경 총회를 열고 쇄신 방안을 확정한다. 허창수 회장에 이은 다음 회장은 외부인사에서 물색 중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2월이 전경련의 운명을 결정지을 한달이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새 회장이 선정 돼 조직을 다잡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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