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시스루 마케팅…'당일 배송' 전 과정 공개

동영상 발표 기념 신선식품 일별 파격가 프로모션도 진행

'네오(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동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가 이마트몰 당일 배송, 일명 '쓱(SSG) 배송'의 전 과정을 공개했다.

이마트는 6일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직원들이 직접 본인 업무를 소개하는 '네오(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동영상 콘텐츠를 이마트몰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인터넷상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NE.O는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약어다.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가리키며, 온라인시장의 다음 세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2월 이마트가 경기도 김포에 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2'의 배송 시스템을 소개한다. 5분4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NE.O 002의 이모저모가 속속들이 나와 있다. 기계가 배송 바구니의 무게와 부피를 측정해 상품 픽업 오류를 방지하고, 직원들은 상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재로 포장한다. 이 밖에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관리하는 콜드체인 시스템, 배송 전 검수 체계 등 이마트몰의 핵심 물류 역량이 동영상에서 소개됐다.

이마트는 또 동영상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이마트몰에서 6일부터 12일까지 '신선 번개장터'를 열어 일별로 20품목씩 140개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6일 횡성한우등심 1+등급 30% 할인을 비롯해 7일 제주 흙당근 20%, 8일 청포도 20%, 9일 제주 양배추 20% 등 요일별로 20개 품목의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 12일까지 해당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공기청정기, S머니 등을 지급한다.

한편 NE.O 002와 NE.O 001(용인물류센터)은 전체 이마트몰 배송 물량의 5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쓱 배송의 주요 시설이다. 물류 인프라 우수성을 바탕으로 이마트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신장했다. 2016년 전체로도 총 매출이 26.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