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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뜬 페이스북 불법유통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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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편 영상 업로드…신고해도 처리 제대로 안돼


'도깨비' 뜬 페이스북 불법유통 모르쇠 드라마 '도깨비' 영상을 불법으로 업로드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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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드라마 '도깨비'의 동영상 전편이 페이스북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지만 페이스북 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tvN의 드라마 '도깨비' 전편 영상이 무단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게시물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도깨비' 뿐만이 아니다. 방영 중인 드라마 이름을 검색하면 불법으로 게시한 드라마 영상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OO' 또는 '영화보자(정OO)' 라는 이름을 사용한 계정은 드라마 '도깨비' 1화부터 16화까지의 영상 전편을 업로드했다. 이 이용자는 동영상과 함께 '자신을 친구추가 하고 팔로우하면 최신 드라마, 영화, 도깨비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고 메시지를 남겨놓았다.


이들은 개인인 것처럼 위장한 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동영상을 업로드한다. 계정 운영자들은 자신을 친구로 추가하거나 팔로우한 이용자 수를 늘려서 계정을 판매하거나 음란ㆍ불법 광고를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을 업로드했던 게시물이 며칠 뒤에 음란 광고로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도깨비' 뜬 페이스북 불법유통 모르쇠 드라마 '도깨비' 영상을 불법으로 업로드한 계정



일부 이용자들이 저작권에 위반되는 계정에 대해 신고해도 페이스북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저작권을 위반한 개인 계정에 대해 페이스북에 신고했지만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콘텐츠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서 운영 정책으로 명시하고 있다. 저작권에 속하는 저작물에는 동영상, 영화, TV 프로그램 및 방송, 비디오 게임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은 불법 콘텐츠를 일일이 찾아내서 페이스북에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마저도 발견하지 못할 경우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CJ E&M 관계자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창작자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콘텐츠가 제 값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SNS에서 불법 유통되는 콘텐츠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피해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법적 기반과 글로벌 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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