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아시아 투어 리사이틀이 오는 23일 도쿄 오지홀과 3월6일 홍콩 시티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혜경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전곡, 최근 작고한 네빌 마리너경과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발매했다. 1980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하고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88년 피아노의 명가 '스타인웨이' 창립 135주년 기념공연에 이 시대를 이끄는 25인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초청돼 축하 공연을 가졌다. 또 도쿄 산토리홀이 기획한 '현존하는 11인의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 시리즈 연주회의 아티스트로 선정돼 아이작 스턴, 이작 펄만, 요요 마, 제시 노먼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각국의 대표 공연장인 도쿄 오지홀과 홍콩 시티홀에서 개최된다. 그녀의 장기인 로맨틱 피아니즘과 화려한 기교를 드러내는 모차르트, 리스트,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