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올해 에너지진단제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진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017년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에너지공단은 진단기관 평가계획과 등급제도를 비롯한 2017년도 에너지진단제도의 운영 방향을 안내했다. 또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1만toe 미만인 중소기업에게 에너지진단 비용의 40%를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비용지원사업의 지원비율 및 상한액 등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2조에 따라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은 에너지 사용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에너지진단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에너지진단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최근 국내외 에너지 부문의 환경변화에 맞춘 에너지진단제도의 변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진단 품질 향상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건전한 진단시장 활성화와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부정청탁 금지법 강의도 이어졌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이날 우수 진단기관 및 개선이행 사업장을 선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우수진단기관에는 에너제닉,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에너지관리기술이, 우수 개선이행 사업장에는 체리부로식품,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칠성산업, 신일,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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