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담은 독자적인 글씨체를 개발, 이르면 5월부터 사용한다.
도는 오는 15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용 서체의 의미와 형태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설명회에 이어 오는 4월말께 도를 상징하는 전용 서체를 만들어 발표하고 5월부터 공문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도를 상징하는 브랜드 관리와 일관된 정체성 확보, 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용 서체를 개발해 왔다.
개발된 독자 글씨체는 호환성 문제 등을 고려해 도청 내부 문서나 각종 홍보자료 등에 우선 사용된다.
또 도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 제작 배포한다.
도 관계자는 "현재 외부 기관에서 일반인들이 새로운 글씨체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기술적인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글씨체가 개발되면 또 하나의 도 상징물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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