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물가 안 잡힌다"…'비상물가대책기구' 구성 촉구

이종구 "패스크포스 만들어 물가 철저히 관리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3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통계청,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비상물가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정 때 장바구니 물가가 굉장히 올랐는데, 그 후에도 계속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탄핵 정국이 상당히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거의 통제력을 잃고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정부의 권위가 실추된 상황에서 공무원들도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특히 한은의 조사라든지 이런 것이 항상 물가 문제에서 구태의연했다"며 "물가 오름세에 대한 정보 수집도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체감 물가, 장바구니 물가, 서민 물가 이런 부분에 총력을 집중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통화 관리도 그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