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통령부터 사퇴"엔 욕설, 표창원엔 아내 성적 모욕…도 넘은 새누리당

1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더러운 잠' 그림 논란과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더러운 잠'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나친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일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시 논란과 관련해 '여성 비하'라는 피켓을 들고 표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의 피켓 시위 소식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같은 날 이재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의 피켓 시위 사진을 게재하며 "'일단 박근혜 대통령부터 사퇴 하시지요'라고 한 마디 던졌다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고성, 올 한해 먹을 욕, 한꺼번에 다 먹었다"는 글을 남긴 것.

앞서 지난달 31일 표창원 의원 또한 트위터에 "새누리당, 당신들의 공개적인 내 아내 성적 모욕과 그로 인한 당신들 지지자들의 내 가족 대상 온라인 및 현실에서의 성 공격으로 인해 받은 고통 다 업이라 생각하고 인내하며 삭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새누리당의 도를 넘은 행동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 상태로 자고 있는 작품 '더러운 잠'이 포함된 '곧, BYE! 展'을 주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