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일 ‘2016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상 결과, 내부통제 우수 부문은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맥쿼리증권이 수상했고, 증권분쟁예방 우수 부문은 키움증권이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등 외부인도 내부고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이래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협의대량매매 발생 시 대상 종목에 대해 거래전후 3일간 임직원 매매를 제한하는 등 불공정거래 예방체계 구축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맥쿼리증권은 준법감시 조직 및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운영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키움증권은 민원분쟁 건수(개인투자자 거래대금 10조원 당 민원분쟁 건수)가 1.3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증권분쟁 예방활동 및 전산 민원 예방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은 2003년 처음 개최됐으며,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증권분쟁 예방목적으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수상자들을 선정한다.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준법경영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경영의 발판이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 우수법인의 모범 사례를 회원사 컨설팅을 통해 타 회원사와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며 “위법성 영업관행 등 회원의 내부통제 취약부문에 대해서도 연중 컨설팅을 실시해 회원의 준법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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