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 상장교육 10회 실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희망기업과 ‘KRX M&A(인수합병) 중개망’ 회원기업들을 위한 ‘2017년도 상장 및 M&A 교육 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교육은 경영자과정과 상장전문가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연 5회씩 격월로 진행한다. 다만 상장교육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과 지방 소재 기업의 편의성 등을 함께 고려해 서울과 지방에서 번갈아 실시한다.

지난해 상장교육 수료인원은 453명(222사)으로 교육과정 개설 이후 최다인원을 기록했다. 교육수료기업 222사 중 40사(18.7%)는 지난해 상장을 완료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부터는 이론 강의를 최소화하고 기업공개(IPO) 성공과 실패, 상장심사 승인과 미승인 사례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대폭 강화함으로서, 상장희망기업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M&A 교육은 ‘KRX M&A 중개망’에 가입한 상장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KRX M&A 중개망’ 개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상장기업 대상 M&A 교육을 시범 실시했으며, 참석 인원(32사, 51명 참석) 중 86.5%가 향후 M&A 교육 시 참석을 희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부터는 교육시간을 2일 16시간으로 전년(반일, 4시간) 보다 대폭 확대하고, M&A프로세스 개괄에서부터 법무, 가치평가, 자금조달, 성공전략 도출에 이르기까지 보다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상장 및 M&A 교육신청 및 세부내용 확인은 ‘KRX Start-up’ 또는‘ KRX M&A 중개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