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페이스북이 예상을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8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83억1000만달를 점친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조정 순익은 35억6000만달러로 1년 전 15억6000만달러의 두배가 넘었다. 주당순익(EPS)은 1.41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1.31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 실적을 견인한 것은 사용자수 증가에 따른 견실한 광고 수익 증가다. 페이스북의 4분기 광고 매출은 86억3000만달러를 나타내 80% 급증했다. 이 회사 광고 매출의 84%는 모바일에서 나온다.
페이스북의 일간 실사용자수는 23% 늘어난 11억5000만명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90%는 모바일을 통해서 접속한다.
페이스북은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이 29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공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3% 급등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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