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작년 12월보다 4.8%포인트 올라 59.6%로 조사됐다.
29일 교도통신이 28일부터 이틀간 벌인 전화여론조사 결과 미국과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관계의 불투명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내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3.8%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출범으로 국제 불안해질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고 13.1%만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54.6%는 앞으로 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고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4.5%로 나타났다. 34.4%는 '변함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일왕의 생전퇴위 문제에 대해서는 "왕위 계승 방식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皇室典範)을 개정해 모든 일왕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3.3%로 나타나 "특별법을 제정해 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에만 적용해야 한다"는 답변(26.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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