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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거' 김구라, 한은정과 달달한 동거생활…"소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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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거' 김구라, 한은정과 달달한 동거생활…"소원 풀었다" 한은정 김구라. 사진=MBC '발칙한 동거'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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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발칙한 동거' 방송인 김구라가 소원을 풀었다.

27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발칙한 동거'에서는 김구라가 배우 한은정과 '츤데레' 동거 생활에 착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은정과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된 김구라는 "제 마음속엔 30대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거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이혼 뒤 MBC '라디오스타'에서 "82~85년생 여배우와의 로맨스를 꿈꾼다"는 폭탄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때문에 1980년생 한은정과의 동거 생활로 간접적으로나마 김구라의 로망이 실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집주인 한은정과 방주인 김구라는 각자의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김구라가 내건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조건에 대해 한은정은 "설마 대접을 받고 싶으신 건 아니시죠?"라고 정곡을 찔렀고, 당황한 김구라는 "나도 양심이 있지"라며 집안일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한은정이 '놀아달라'는 조건을 내걸자 김구라는 피곤하다며 볼멘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은정은 녹화를 나간 김구라에게 밥을 안 먹었다며 오징어회를 사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본 김구라는 피곤하다며 구시렁대더니 결국 "다 큰 어른이 지금까지 밥도 안 먹고 뭐했냐. 오징어회 사가겠다. 가게 이름 알려달라"는 다소 다정한 문자를 보내 스튜디오 패널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김구라의 문자를 본 한은정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김구라를 위해 이부자리까지 데워놓는 따뜻함을 보였다.


두 사람은 김구라가 사온 오징어회와 맥주를 먹으며 친분을 다졌다.


다음날 김구라는 한은정을 위해 베란다 창문 청소에 나섰고 장장 20분에 걸쳐 구석구석 유리를 닦았다.


이후 떡국을 해달라는 한은정의 부탁에 굴과 메생이를 구입하고 맛있는 육수를 구하기 위해 식당을 배회하는 모습으로 '의외의 따도남' 같은 모습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번 파일럿 중 가장 재밌음" "둘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이대로 끝내기 아쉽다" "이대로 우결 가나요ㅋㅋㅋㅋㅋ" "김구라 츤데레 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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