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7년 만에 호주 오픈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한 2017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경기에서 스탕 바브린카(32·스위스)를 세트스코어 3-2(7-5 6-3 1-6 4-6 6-3)로 이겼다.
페더러는 2010년 이후 다섯 번째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부진했던 시즌들을 뒤로 올 시즌 첫 대회부터 결승에 올라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바브린카는 201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페더러에 막혀 좌절됐다.
페더러는 27일 하는 라파엘 나달(31·스페인), 그리고리 디미트로프(25·불가리아) 간 4강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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