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사장 2년차 대도약 선언
작년 대비 25% 상향 공격 경영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년 차에 들어선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이 올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시대에 첫 도전한다. 취임 1년 차였던 작년 한 해 안정적인 성장판 마련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도약을 목표로 한 공격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5300억원을 영업이익 목표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목표액은 11조원으로, 전년보다 12% 확대했다.
올해 건설경기 침체 우려에도 김 사장이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잡은 것은 국내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는 자신감에서다. 실제 대림산업이 작년 한 해 거둔 영업이익 4250억원(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은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로 거둘 수 있었던 결과였다. 건설사업부는 작년 한 해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석유화학사업부 역시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계열사도 이익을 창출하며 실적 개선세에 힘을 싣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내실경영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579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각각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사업부는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주택사업의 호조는 지속됐다. 여천NCC의 지분법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증가한 784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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