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새해 맞아 어려운 청소년 위한 사랑의 장학금 줄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사랑의 장학금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정릉1동 통장협의회(회장 안영주)가 지역내 저소득가정 청소년 10명에게 3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꾸준한 장학금 후원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정릉1동 통장협의회는 회의참석수당 등을 적립,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부터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 현재까지 6년째 총 1800여만원을 60여명에게 전달했다.
안영주 통장협의회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아이들의 미래에 등불이 되고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존중과 배려로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선동에서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릴레이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동선동 방위협의회(회장 홍학연)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월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마련한 총 120만원 장학금을 중고등학생 6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는 방위협의회가 설 명절을 맞아 품행이 바르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24일에는 동선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현인호)도 장학금 전달에 동참, 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통장이 함께 개최한 나눔 바자회 등에서 마련된 기금과 돈암감리교회의 후원으로 기초수급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 14명에게 20만원씩 총 280만원을 전달했다.
김영임 동선동장은 “지역에서 항상 앞장서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방위협의회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지금은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지만 훗날 지역사회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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