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호, 토성의 달 '테티스' 포착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눈을 가진 테티스
어둠을 끌어안고
우주를 바라보는
<#10_LINE#>
토성에서 '하얀 눈(目)'으로 우주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듯한 천체를 만날 수 있다. 토성의 거대한 얼음 위성 중 하나인 '테티스(Tethys)'이다. 카시니 호가 이 같은 테티스의 모습을 포착해 지구로 전송해 왔다.
테티스에는 커다란 '눈알'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오디세우스'라 부르는 거대한 크레이터이다. 오디세우스 중앙에는 높은 봉우리가 있다.
태양계의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테티스도 그동안 수많은 충돌을 겪었다. 지름이 1062㎞에 이르는 테티스는 지표면 곳곳에 충돌의 흔적을 갖고 있다. 이번 사진은 지난해 11월10일 찍은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테티스로부터 약 36만7000㎞ 떨어져 있었다. 지구와 달의 거리(38만㎞)와 비슷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