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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전갱이 어획할당량 7321t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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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5차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연례회의에서 전갱이 어획할당량 1821t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총 7321t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SPRFMO 협약 적용 수역에 트롤선 2~3척을 투입, 매년 약 6000t 이상 어획하고 있으나, 배정된 쿼터가 부족해 다른 나라의 미소진 쿼터를 이전받아 부족한 쿼터를 메워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갱이 자원이 회복추세를 보인다는 자원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총허용어획량(TAC)을 지난해 46만t에서 49만3000t으로 상향했다.

우리나라는 과학적 기여도 및 보존조치 준수 노력 등을 강조하며 더 많은 쿼터 배분을 주장, 다른 나라 쿼터 증가율(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 증가율을 적용받았다.


또 칠레와 양자협의를 통해 올해 한시적으로 칠레 쿼터 1000t을 우리나라 쿼터로 이전받기로 합의했다.


강인구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전갱이 쿼터가 최근 유가 상승, 어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업 규정 준수, 과학적 기여 향상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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