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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방류 명태 자연환경 정착생활 성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동해안에 방류한 명태가 자연환경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해양수산부는 작년 속초에서 잡힌 명태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재작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자연산 명태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1세대를 배양하고 20㎝ 정도로 성장시킨 명태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어 지난해 동해안에서 채집한 명태 가운데 일부가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와 유전정보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명태완전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생산시설을 확충, 방류용 명태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 명태 서식환경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를 진행해 어린 명태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장묘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방류한 명태가 동해안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을 계속 진행해 하루빨리 국민들의 식탁에 우리 바다 명태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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