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0층에 걸린 잠실주공5, 집값 눈치싸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재건축 심의 또다시 연기
매수자는 "급매물 기대" 관망
집주인들은 일단 버티기 작전

50층에 걸린 잠실주공5, 집값 눈치싸움 ▲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AD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급매 물건 나오면 연락달라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만 수십통이네요. 50층 재건축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급매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아요." (잠실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사업 정비 계획변경안 심의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매수ㆍ매도자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매수자들은 50층을 핵심으로 한 재건축 계획안의 변경이 불가피함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고 매도자들은 최대한 버티며 집값 하락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그동안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올때마다 거래감소와 급매물 속출 등 매매가 등락을 반복해왔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ㆍ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6일 거래 된 전용 103㎡의 경우 15억2500만원이었지만 대책 발표 후 11월17일에는 같은 면적이 13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부동산 대책 발표란 재료에 한달 새 2억원이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배경 탓에 시장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이번에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재료에 실망 매물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를 포함한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경우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사업 시행 인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도계위에서 재건축의 최고층수를 35층으로 사실상 규정함에 따라 현재 조합이 제출한 계획안의 수정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 내 잠실주공5단지의 사업시행 인가가 힘들어 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이 늦춰질수록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집주인들이 급매로 물건을 내놓을 것이라 보고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며 급매물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잠실주공5단지 인공 S공인 관계자는 "매매가격을 문의하는 고객들과 상담을 해보면 의사는 있지만 당장 사겠다고 나서지는 않는다"며 "급매물을 찾기 위해 일단 조금 더 기다리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잠실동 N공인 관계자 역시 "지난번 11ㆍ3 대책 직후때 처럼 일부 가구의 경우 급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보니 대기하는 매수자가 있다"면서 "잠실5주공의 경우 최고 50층 재건축 기대감이 매매가 상승을 부추긴 점도 있어 전반적으로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집값을 방어하기 위한 집주인들의 신경전도 만만찮다. 당장 가격을 낮춰 내놓기 보다는 조정 의사를 비추며 집 값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급매가 자칫 가격하락의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N공인 관계자는 "일부 자금융통이 어려워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도 급매라는 표현대신 '가격조정 가능'으로 기재해서 거래주선 해달라고 요청이 온다"며 "급매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면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매수의사가 있음에도 좀 더 지켜보는 경향이 있어 그런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의 심의는 다음달 1일 열리는 3차 도계위에서 진행된다.

50층에 걸린 잠실주공5, 집값 눈치싸움 ▲ 잠실주공5단지 신축아파트 조감도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