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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文安 양자구도면 승리…반전, 安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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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마이너스적 요소 많은 듯…민주, 경선 본격화 되면 지지율 흔들릴 것"

주승용 "文安 양자구도면 승리…반전, 安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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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대결이면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상당히 어렵다고 보지만, 문-안 양자 대결 구도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안 나오든지 못 나오든지 양자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대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대선판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지율도 40%에 육박하고는 있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라며 "구체적으로 경선 룰(Rule)이 나오고 경선에 돌입하면 내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문제가 발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반 전 총장을 제치고 문 전 대표와 양자구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체돼 있는 당과 대선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고, 호남에서의 지지세 회복이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지지율이 떨어져 버리면, 특히 호남주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면 (민심이) 멀어질 것"이라며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국민의 당에) 들어온다든지, 뭔가 설 전에 희망을 보여주면 지지율이 반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가 직접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당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보여주고 반전(反轉) 하는 것의 70%는 안 전 대표에게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부의 자강과 함께 설 전에 안 전 대표의 통 큰 선언이 있어야 한다"며 "문호를 개방하고 기득권 내려놓고 들어오라, 정치성향 비슷한 나와 (경쟁) 하자는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도·보수층을 놓고 안 전 대표와 경쟁 중인 반 전 총장에 대해 "주변이 대부분 새누리당 친이(親李) 세력이고, 귀국 후의 행보는 유엔 사무총장을 지낼 때와 달리 마이너스적 요소가 많아 보인다"며 "검증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실제 귀국 후 행보에도 문제가 많으니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입당설이 제기되는 손 고문,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손 고문과 정 전 총리는 시기의 문제이지 우리와 같이 할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고, 본인들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바른정당, 반 전 총장 등과의 연대·통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연대나 통합은 생각도 하지않고 있다"라며 "다당제 체제 하에서는 당(黨)이 많아지면 야권이 분열되는 만큼 막바지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주장하는 '공동경선·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조기대선이 가시화 되는 정국에서 제3당으로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신생정당이고 재정이 풍족하지 못하다보니, 호남을 뿌리로 하는 정당이면서 호남에 플래카드 하나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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