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4차산업혁명 대응에 모든 노력 다하겠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올해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 연말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세계경제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라면서 "이미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변화의 물결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국내에서만 오는 2030년에는 최대 460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종합대책에 따라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분야 등의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현장 맞춤형 연구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언어, 시각, 감성지능 등 인공지능 핵심기술에 대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R&D, 마케팅 등 취약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과학기술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여러분이 연구와 산업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