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여유만만'에 출연한 문숙이 '명품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자연식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문숙이 출연해 미모 비결을 자연식이라고 소개했다. 문숙은 "자연적 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한 음식이 자연식이다. 반대말이 가공 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땐 몰라서 햄버거를 먹고 그랬는데 몸이 안 좋아졌다. 그냥 운이 안 좋아서 아픈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 면역성을 받쳐줄 수 있는 자연식을 알게 되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숙은 자연식의 장점에 대해 "내가 어젯밤에 뭘 먹었느냐에 따라 아침에 얼굴 붓기가 달라지지 않나.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후유증이 있는 것처럼 음식도 후유증이 있다. 그런데 자연식은 그게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세 가지로 자연식 방법을 설명했다. "△봉지를 뜯어서 먹는 게 아닌, 자연적인 모습이 살아있는 통식품을 먹어야 한다. △또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제철 음식을 선호해야 한다. △오행의 기운이 담긴 음식을 먹어야 무리 없이 자연식을 할 수 있다. 오행의 기운이란 다섯 가지 색깔과 맛을 가진 음식이다"고 말했다.
문숙은 "우린 이미 전통적으로 자연식이 기본이 돼 있어 조금만 바꾸면 된다"며 자연식이 "라면 끓이는 것만큼이나 쉽다"고 말했다.
문숙은 1974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한 배우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3년 뒤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 23세 연상의 이만희 감독과 비밀결혼을 했지만 1년 만에 남편과 사별하면서 큰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이만희 감독과의 첫 만남을 "오디션 장에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를 만났다"며 "그분이 내 앞에 올라가는데 향기와 느낌 때문에 숨이 막히더라"라고 묘사했다. 그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외국인과 재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고 지난 2014년에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에 주인공 우진의 엄마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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