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20개 시ㆍ군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또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도 병행한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원ㆍ성남ㆍ용인ㆍ의정부 등 도내 20개 시ㆍ군에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는 각 시ㆍ구청과 지역농협 앞에 개설돼 지역별 농특산물과 제수용품, 과일, 축산물 등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수원ㆍ고양ㆍ성남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안 G마크 전용관을 통해서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경기도 우수전통식품 판촉전'도 전개한다.
도는 온라인을 통한 특별 판매전도 준비한다. 도는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통해 쌀, 과일, 한과, 떡, 한우, 건강식품 등 150여개 품목을 최소 5%에서 최대 47%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대형유통업체 물류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알뜰판매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도 농축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풍성한 행사도 마련한다.
도는 '경기 농특산물 홍보 및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도내 기관 및 기업체에 홍보용 카탈로그 1500부를 발송했다. 또 이메일 8000건 발송과 블로그 포스팅 2000건 게재도 준비 중이다.
도는 아울러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농촌여행주간'을 운영하고 해당 기간 중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방문하는 경우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상품, 숙박, 특산물 중 택일해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농촌체험관광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다양한 설맞이 판촉전 진행과 함께 명절 물가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중앙정부에 방출물량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설을 맞아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보다 많은 도민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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