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대상을 '소득 7분위 이하'에서 '소득 8분위 이하'로 확대한다.
도는 지원 대상이 소득 8분위까지 확대될 경우 혜택을 받는 학생 수가 지난해 7705명에서 올해 945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둘째 이후 대학생에 대해 대출 이자 지원 제도를 올해부터 모든 다자녀가구의 대학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가구 지원 대학생도 작년 1545명에서 올해 175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2010년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그동안 소득 7분위 이하인 도내 거주 대학생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경우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업을 위해 총 8억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의 개정으로 대상 인원수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9250명에서 올해 1만1207명으로 1957명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을 위해 소득을 0∼10분위로 나누고 있으며 10분위가 최고 소득 분위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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