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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아동친화 · 건강도시 통해 ‘행복 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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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동친화도시와 건강도시 조성 통해 주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매진하겠다는 뜻 밝혀...또 5월 세종마을 상촌재 개관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및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종로구가 추구하는 큰 목표 중 하나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 종로 전체 인구 대비 아동 비율이 13%에 불과하지만 우리 아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한다면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하고, 어른들도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는 올해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종로 행정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의 근본적인 이념 실현으로 아동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목표로 모든 정책을 건강 지향적이며 사람 중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이를 위해 보건, 복지 분야 뿐 아니라 환경, 문화 등 구정 전 분야에 건강도시 개념을 도입,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년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아동친화 · 건강도시 통해 ‘행복 도시’ 조성”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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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7월 건강도시 사업 전담팀을 구성했다. 자연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산책코스 조성부터 도시텃밭 등 녹색 공간 조성,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보도 유지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보도블록 사업, 청정 도시 공간 유지를 위한 도로 물청소 및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등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외도 안전골목길 디자인,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 금연사업 등에 더욱 집중해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동네를 만들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행정 전 분야에 걸쳐서 건강을 고려한 사업 추진으로 종로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더욱 정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봄엔 한옥체험관인 ‘상촌재’를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종로구는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한옥, 한식, 한복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을 지키는 일을 계속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한복축제를 개최, 문화종로 위상을 더 한층 높였다.


올해에는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복축제를 좀 더 다채롭게 구성, 대표 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한옥 보존사업에서는 한옥자재재활용은행을 운영, 무계원, 청운문학도서관처럼 한옥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김 구청장은 “올 4월에는 세종마을에 우리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법인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전통한옥 ‘상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세종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이 역사·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13년12월 장기간 폐가로 방치된 한옥을 매입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게 됐다.


상촌재가 들어서는 옥인동은 경복궁 서측에 위치해 조선시대 중인인 역관과 의관 문화예술인들이 주로 모여 살던 곳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의 삶의 터전도 이곳이었고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 이상 등도 이 마을에서 꿈의 나래를 펼쳤으며, 세종대왕께서 탄신한 곳이라 해 세종마을로 부르고 있다.


이 근세 및 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활동했던 세종마을의 의미를 살리고 세종마을, 웃대로 불렸던 경복궁 서쪽지역의 옛 명칭인 ‘상촌(上村)’이라는 명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상촌재’로 명명하게 됐다.


상촌재는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3개동으로 조성될 예정, 세종대왕 탄신지인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온돌문화를 재현하는 등 전통문화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안채는 한글 창제자인 세종대왕 관련 인문학 강좌, 한글서당 등 교육장소로 활용해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게 되며, 사랑채는 지역내에서 발굴 조사된 온돌유구와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장소로 운영될 예정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의 행복추구가 종로의 기본가치임을 잊지 않고 사람을 향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실현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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