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무원이 둘째 낳으면 200만원'¨정부, 공무원수당 인상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사혁신처 새해 업무보고

우수 對民공무원 월 20만원 지급
고위공무원 재산형성과정 신고 의무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공무원 사기진작과 업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무원 수당을 올해 대폭 인상한다. 또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재산형성과정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해 업무보고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인사처는 위험직군과 현장공무원의 사기진작, 저출산 극복을 위해 관련 수당을 올리기로 하고 이달 중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외국어선 불법어업을 단속하는 공무원의 함정수당 가산금이 월 3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조사관의 부검 업무수당이 월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또 잠수사 치료 잠수의무요원과 중장비수송차량 운전 군무원에게 위험근무수당으로 각각 월 9만6000원과 1만8000원이 지급된다.


또 국민접점에서 활동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월 20만원의 우수 대민공무원 수당이 신설되며 월 4만원씩 지급되는 해경 구조대원의 특수직무수당 대상에 응급구조사도 포함된다. 이외에 산림항공본부 항공기 조종사 수당은 최대 47만3000원까지 오르며 민원업무수당은 5만원으로 인상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둘째 자녀를 가진 공무원은 가족수당으로 현재 월 2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여 받을 수 있고 출산축하금 대상도 셋째 이상 자녀에서 둘째자녀(200만원)로 확대된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8,9급의 직급보조비가 월 2만원 오르며 파견수당도 10만원 인상된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과정 심사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 비상장주식 등의 형성과정 신고를 의무화하고 재산은닉 행위를 적발할 수 있도록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 재산신고시 비상장주식의 실제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평가방식을 마련하고 재산증식 과정에서 부정이 의심될 경우 소명 대상을 공개대상자에서 등록의무자 전체로 확대한다.


다만 취업심사대상은 다소 탄력성을 두기로 했다. 등대지기, 운전원 등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능성이 낮은 현장실무직 공무원은 취업심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민관유착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심사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부정청탁을 이행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제재규정을 신설하고 신고에 대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채시험을 통한 선발인원을 올해 6023명으로 확정한데 이어 시간선택제 채용도 활성화한다.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정부헤드헌팅 서비스를 자치단체, 공공기관 , 국책연구기관 등으로 확대 지원한다.


세종과 서울 등 청사 분산에 따른 업무비효율을 최소화하도록 유연근무제도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서울로 출장올 경우, 출장업무가 종료돼도 세종으로 이동하지 않고 출장지 부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퇴근시간까지 자신의 업무를 보도록 하는 식이다.


인사처는 업무보고에서 위험직무순직 요건과 유족연금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