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딸기 샌드위치’ 선봬…전년비 6주 앞당겨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편의점이 예년보다 일찍 봄 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겨울 온화한 날씨가 지속된 영향이다.
씨유(CU)는 오는 17일부터 싱싱한 생딸기를 담은 ‘CU 딸기 샌드위치’를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6주 정도 앞당겼다. CU 딸기 샌드위치는 한정 운영됐던 2개월(3~4월) 동안 전체 샌드위치 매출을 전년 대비 20.7% 끌어올리는 등 20~30대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2000원이다.
올해 출시되는 CU 딸기 샌드위치는 딸기 와플 크림의 중량을 지난해 대비 25% 가량 늘려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탑실링 패키지를 사용해 제품 신선도를 높였으며, 벚꽃 이미지를 넣어 봄 느낌을 강조했다.
CU가 봄 시즌 한정 상품을 전년보다 이른 시기에 선보이게 된 것은 올 해 초 평균 기온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 가량 올라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달(12월) 아이스크림, 아이스드링크, 생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각각 17.5%, 62.3%, 2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1일까지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빙그레 커피맛 우유, 델몬트 오렌지병(180ml), 마운틴듀캔(250ml) 중 한 가지 상품을 700원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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