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 판촉전 in 인도네시아’ 개최
유통인프라 활용, 청년 창업 기업 해외 진출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국내 우수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 판촉전 인(in) 인도네시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는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이 지난 2년 간 진행한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에 참여했던 업체 중 17개 회사의 87개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원핸드락 양념통’, ‘에어매쉬 낮잠패드’, ‘공룡알 키우기’, ‘교육용 게임’까지 다양한 청년 창업 기업에서 제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으며, 10여명의 업체 대표들은 인도네시아 현장을 방문해 홍보 활동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오는 2월에는 베트남, 4월에는 중국 현지에서 판촉전을 개최해 청년 창업 및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창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기획한 프로젝트가 이제 해외 수출을 돕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가 가진 유통망을 활용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15년부터 창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수한 청년 창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에 참가한 업체 중 심사를 통과한 후 상품화 과정을 마친 9개 업체의 상품이 롯데마트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19개 업체 상품의 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25개의 청년 창업 업체가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기 참여업체인 제이에스(JS) 아이디어의 아쿠아슈즈는 인도네시아에 5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1월부터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에 정식 입점을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청년 창업 프로젝트을 통해 청년 창업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판로 개척에 성공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규모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 3기’ 참여 신청을 받아 청년 창업 업체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에 앞장 설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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