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현장간담회 개최지를 청주, 울산, 목포 등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부산, 대전, 제주, 전주, 광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이나 지방 거점 대도시 위주로 간담회를 해왔다.
9일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중 현장간담회를 강원, 청주, 울산, 목포, 대구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관행 개혁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역 금융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총 7개 지역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곳에서 작년말까지 114명의 참석자에게 69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이중 74%를 수용했다.
예컨대 제주에선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 필요성이 건의돼 이를 개발했다. 광주에선 은행의 예금과 적금 비대면 가입절차를 마련했고 부산에선 노인 전용 창구를 설치할 수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 금융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 노력을 지속해 지역 소비자들이 일상 금융거래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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