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번 우드보다 짧은 드라이버."
지미 워커(미국)가 '42인치 드라이버 효과'를 톡톡히 봤다.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곁들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페어웨이안착률 73.33%, 일단 티 샷의 정확도를 동력으로 삼았다. 42인치짜리 타이틀리스트 917D2 드라이버가 그래서 더욱 화제가 됐다. 선수들은 보통 44~46인치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아주 이례적이다. 3번 우드가 43인치다. 워커의 지난해 페어웨이안착률이 183위(48.3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일단 탁월한 선택이 됐다. 평균 273.6야드를 기록해 비거리는 지난해 301.3야드보다 27.7야드 가량 줄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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