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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부끄러운 동문상'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상' 수상 거부로 2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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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부끄러운 동문상'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상' 수상 거부로 2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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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비호감 국회의원의 대열에 오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구 학생들에게도 외면당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의 초·중·고등학교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상'을 거부해 고민에 빠졌다. 학생들이 기분 좋은 졸업식을 김진태 의원의 상으로 망치고 싶지 않다며 수상을 거부한 것.


이 때문에 일선 학교가 신청하면 다 받을 수 있는 국회의원 표창장을 춘천시의 학교 측에서 신청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춘천 소재의 한 중학교는 올해 졸업식장에서 김 의원의 상을 주지 않겠다고 결정하며 "요즘은 초등학생도 현 시국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마당에 그런 상을 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춘천에서 김진태 의원의 상을 거부한 학교는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9일 진행된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의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 이어 2위를 달리며 대학 동문들에게도 외면 받은 바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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