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문화관광·농림수산·일반행정 등 총 8개 분야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은 교육복지, 문화관광, 농림수산, 일반 행정 등 총 8개 분야의 ‘2017년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홍보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복지
올해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인 천원버스가 전면 시행돼 거리에 따라 추가로 받던 구간요금을 성인 기준 1000원으로 단일요금이 적용된다. 중고생은 800원, 초등학생은 500원이다.
군립도서관은 오는 2월 1일부터 12종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타 교재비나 재료는 본인 부담이다.
이밖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기준 및 급여수준 개선과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장애인자동차 주차표지 변경 사항, 에너지 바우처 신청 내용을 담았다.
▲보건환경
고흥군은 인구절벽 타개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생아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출생일 기준 군내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이며, 지원 금액은 최대 1440만원이다. 관내 산부인과 출산시 분만 의료비도 1인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소용량(3ℓ) 종량제 봉투가 신규로 보급되며, 하수도사용료도 기존 ㎡당 190원에서 240원으로 인상된다.
▲문화관광
소록도 천사로 알려진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과 봉사학교 건립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선양사업은 올해 다큐제작, 봉사학교 및 기념관 건립, 노벨평화상 추천 등이 추진된다.
올 연말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개관한다. 1층 전시실에는 역사문화실과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이, 2층 전시실에는 기획전시실과 아시아 도자기실로 구성된다. 박물관에는 조정래 작가의 가족문학관도 들어선다.
▲농림수산
고흥군은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해 93종 448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가에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신청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홈페이지(http://goheung.amlend.kr)를 통해 신청하시거나, 임대사업소(830-5840)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어업인 신용보증도 확대 지원한다. 기존 100% 보증금액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농산물 가공연구관 및 아열대농업관 운영, 쌀 품질분석 및 토양검정 추진, 유용미생물 배양 공급, 꽃가루 은행 운영, 고밀도부표 지원중단 및 친환경부표 보급 확대 등 13종의 제도와 시책을 담았다.
▲지역경제
고흥군의 모든 일자리정보를 고흥군 홈페이지를 통해 한눈에 제공하며, 취업정보 정기간행물을 월2회 배포한다. 또 관내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기업 지원팀’을 운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선출하 지원도 창구를 단일화한다. 기존에 공선출하 지원금을 조직별로 지원하던 것을 고흥군유통으로 단일화해 지급된 보조금 중 일부가 농가에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책이다.
▲지역개발 및 일반행정
올해 상반기 중에 고흥읍 공영주차장 3개소가 조성되며 군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군민배심원제’도 본격 시행된다.
올해에는 읍면에서도 지적도, 토지대장, 개별공시지가 등 다양한 토지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토지정보 열람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기존 서면신청이나 대면방식의 열람으로 인한 주민불편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한다.
특히, 고흥군은 올해부터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해 지역의 대표성 확보와 홍보 강화에 나선다. 고흥군 캐릭터는 고흥군 캐릭터 ‘흥(興)이, 락(樂)이, 월(月)이’ 총 3종으로 개발됐다.
이밖에도 고흥군기록관이 기존의 행정문서 보존 기능을 뛰어 넘어, 각종 사료와 사진, 영상 등 고흥의 모든 기록들을 수집·보존·재생하는 역사기록관으로 그 기능이 확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군민들이 잘 살펴 자신의 권리를 찾고 군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제도와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