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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은 ‘기부 천국’…올해도 넘치는 온정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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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 단체 등에서 4억원 상당 성금·물품 기탁


전남 고흥은 ‘기부 천국’…올해도 넘치는 온정 쏟아져 올해도 어김없이 전남 고흥군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나눔의 정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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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전남 고흥군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나눔의 정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올해 군에 기탁된 성금, 쌀, 김장김치, 생필품 등이 4억원이 넘는 규모로 사상 최대이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성금과 물품을 분석한 결과, 총 92개 단체 등에서 4억1000만원 상당을 기탁 받아 지역 취약계층 6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기부된 품목으로는 성금은 물론 생필품, 쌀, 김치, 내의, 유차자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최근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LG생활건강㈜에서 세제, 화장품 등 소비자가격 1억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만3000여점을 후원했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전남모금회)로 연말동안 지정기탁한 후원금도 고흥축협(조합장 황영희)에서 200만원 등 총 15곳에서 1800여만원에 이른다.


또 지난달 15일 (사)우석김세기기념사업회(대표 김위)에서 쌀 685포(20㎏)를 전달하는 등 총 33개 단체 및 주민들이 6천7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특히, 최근 배추 등 채소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도 고흥군 새마을회 등 21개 단체에서는 어려운 이웃의 월동대책인 김장김치 1만2000포기를 직접 담궈 취약계층 3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E마트에 유자차를 납품하고 있는 서광식품(대표 박윤국)에서 500만원 상당의 유자차 등 6개 업체에서 1400만원 상당의 음료를 기탁했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백화당약국(대표 홍성목) 등 4곳에서 800여만원 상당의 내의와 900만원 상당의 이불, 라면 등 생필품도 기탁 받았다.


지난 26일 사랑의 쌀 기탁식 자리에서 박병종 군수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염려하는 군민의 온정이 넘쳐 난 것 같다”며 “갈수록 세상이 삭막해지는데 우리 고흥은 아직도 인정이 살아있음 느낀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4월 전남모금회의 ‘희망2016 나눔캠페인’에서도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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