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새해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산업현장의 근로자와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권한대행 취임 이후 경제 분야 첫 번째 행보이자 새해 첫 현장행보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반등 가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 권한대행은 "구로공단이 섬유와 봉제 중심의 대한민국 수출입국 역사의 주역에서 첨단 IT중심의 디지털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수출주도 성장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출이 지난 연말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수출도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가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출이 언제나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는 데도 수출현장 근로자, 기업인, 정부·수출지원기관 모두가 다시금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의료기기 수출업체 오스테오시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