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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中 임원 8개월만에 퇴사… 인력 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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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광고 부문 임원, 입사 8개월 만에 퇴사
CTO, 부사장 등 고위 임원 연이어 탈(脫) 트위터 행보
회사 상층부 '흔들'… 직원들 사기 저하 우려돼


트위터 中 임원 8개월만에 퇴사… 인력 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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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트위터 中 임원 8개월만에 퇴사… 인력 누출 가속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중국 지역 담당 임원이 입사 8개월만에 퇴사를 밝혔다.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줄지어 퇴사하며 트위터의 인력 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지난 4월 트위터에 합류한 케시 첸(Kathy Chen) 트위터 홍콩 지사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이 트위터를 떠날 '적기(right time)'"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색다른 문화를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中 임원 8개월만에 퇴사… 인력 누출 가속화 케시 첸의 트위터


첸은 대중화권(중국과 홍콩·대만을 묶은 중국 경제권)을 담당하는 매니징 디렉터 역할을 맡았다. 트위터는 중국 당국의 제재로 인해 합법적인 사업활동을 전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홍콩 지사를 열었다. 이곳에서 첸은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지역에서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광고를 유치하는 등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트위터는 첸이 과거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점, 한 때 중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던 컴퓨터 연합(Computer Associate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점 때문에 비판받은 바 있다.


하지만 첸은 자신이 근무할 동안 중국 광고주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며 성과를 남겼다고 자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장"이라며 "지난 2년 간 거의 400% 이상 광고주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홍콩 지사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며 "대중화권에서 여러 회사들과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경영진의 잇단 퇴사가 이어지며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애덤 메신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조시 맥팔랜드 제품 담당 부사장 등 고위직들이 회사를 떠났다.


애덤 메신저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CTO를 맡으며 기술 개발, 디자인을 책임졌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퇴직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팔랜드 부사장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로 이직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아담 베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뢰터 기술임원, 캐티 스탠턴 글로벌 미디어 부문 사장, 브라이언 쉬퍼 인사 담당 사장 등이 회사를 떠났다.


트위터는 동영상과 이미지로 재편되는 SNS 시대에 140자 글자 제한으로 소비자 트렌드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생방송 기능을 추가하고 140자 제한도 완화하는 등 자구책을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상황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최후의 수단으로 회사를 매각하려고까지 했지만 유력한 인수 협상자였던 디즈니와 구글이 사실상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용자 수도 정체됐을 뿐더러 8분기 연속 광고 매출까지 줄고 있어 악재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외신은 주요 임원들의 연이은 퇴사 소식 때문에 회사 상층부가 흔들리고 있으며,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됐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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