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소니뮤직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면서 미국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는 가짜 뉴스가 26일(현지시간) 확산됐다.
스피어스의 사망 소식이 온라인에서 여러 차례 돌기는 했지만 소니뮤직 공식 계정을 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에 놀랐던 음악계는 스피어스의 사망 소식에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얼마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 매니저인 아담 레버는 CNN과 인터뷰에서 "스피어스는 살아있다"고 밝혔다. 소니뮤직 측도 공식 성명을 통해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스피어스와 팬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니뮤직 소속으로 스피어스 죽음에 애도를 표시한 글을 올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트위터 계정 역시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일이 지난 2014년 11월 소니 픽쳐스의 임원 이메일이 해킹되는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소니 픽쳐스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인터뷰'를 공개한 이후 소니 픽쳐스 임원 이메일이 해킹되면서 직원과 가족들, 배우들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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