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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中 쓰촨서 죽어…올해 3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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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판판(盼盼)‘이 28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판다보호연구센터 두장옌(都江堰)기지에서 죽었다고 29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985년 태어난 판판은 31년 간의 삶을 마치게 됐다.


판판은 판다의 평균 수명 12살을 2.5배 넘겼으며 인간 나이로 치면 100살을 훨씬 넘긴 고령이다.

두장옌기지는 "판판의 건강이 올해 급격히 나빠지고 식욕이 떨어졌으며 최근 3일 동안 우리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먹이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판은 생후 두달 때인 지난 1985년 야산에서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뒤. 인간의 돌봄을 받고 자랐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육 판다 중 25% 정도가 판판의 정자를 받아 태어났다. 현재 살아있는 판판의 후손은 130여마리에 이른다.


한편 세계 최고령 판다는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 사는 36살 암컷 판다 '바스(巴斯)’로 알려져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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