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문화 어우러진 주민 참여형 축제 명성 입증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역사와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고창군(군수 박우정)의 대표축제 ‘고창모양성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의 유망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축제 중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1453년) 국난극복을 위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매년 중앙절(음력 9월 9일)을 기점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답성놀이와 강강술래(경연대회)를 비롯한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 재연과 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축제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아울러 서예와 천연염색, 공예프로그램 등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축제로 사랑받으며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등급에 따라 홍보 마케팅 등 축제 운영을 위한 직·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고창모양성보존회 진남표 회장은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사회·기관 단체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자원봉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축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모양성제는 전통문화와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이자 고창군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가득 담긴 고창군 대표 축제”라며 “체계적인 축제관리와 특색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