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단국대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결승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28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경희대와의 준결승전에서 78-53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농구대잔치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협상무와 결승전을 한다.
하도훈이 22득점 1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시현과 권태완이 3점슛 두 개씩 포함 각각 18득점, 13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원종훈은 도움 여섯 개를 기록했다.
단국대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쿼터 절반 가량이 지나도록 득점이 2점에 그쳤다. 1쿼터 초반 실책에 이은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초반 2-10까지 밀렸다.
단국대는 1쿼터 후반 하도현과 홍순규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는 9-11로 밀렸다.
단국대는 2쿼터 4분께 하도현의 3점슛으로 19-17 역전에 성공했다. 하도현은 역전 3점슛 포함 2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국대는 2쿼터를 28-23으로 역전에 성공해 마쳤고 후반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한때 63-34까지 달아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단국대는 3점슛 아홉 개로 세 개에 그친 경희대를 압도했다. 하도현, 권태완, 권시현이 3점슛을 두 개씩 성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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