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과 분수대 등 동파예방 작업, 제설도구 정비, 화재예방 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겨울철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 안전을 위해 내년 3월 중순까지 공원과 마을마당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 및 정비를 진행한다.
특히 구는 본격적 한파에 대비, 공중화장실 등의 동파를 막고 화재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점검 대상은 지역 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37개 공원과 마을마당 31개소이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큰 규모의 영등포공원부터 작은 자투리 녹지공간까지 대상에 모두 포함시켰다.
구는 이들 공원 내 편의시설의 ▲동파예방 ▲제설체계 구축 ▲화재예방조치 등을 점검 ▲수목 및 녹지대의 월동 관리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우선 공중화장실, 음수대 등은 상수도와 물탱크 등 단수 및 보온조치를 하고 공원 분수대는 배관 퇴수작업을 완료, 정기점검을 통해 동파를 막는다.
또 폭설에 대비해 제설 도구도 미리 정비한다. 아울러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난방장치 가동여부를 확인, 사용수칙 안내문과 소화기도 비치했다.
추위에 약한 공원 식물의 월동 관리여부도 점검한다. 수목과 초화류는 짚으로 싸서 보호, 녹지대에는 가림막을 설치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로 인한 수목 피해를 최소화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 바로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인력을 동원해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설 시에는 공원, 가로수, 녹지대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수목가지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동절기 철저한 공원 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