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로구, 경찰서·구청 관제센터 연결되는 안전벨 구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잣절공원, 개웅산공원 등 12곳 112상황실로 연계돼 경찰 긴급 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경찰서, 구청 관제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여성화장실 안전벨을 설치했다.

구로구는 여성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여성 화장실 내에 기존 안전벨보다 기능이 한층 강화된 안전벨을 최근 구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미 지난 7월 비상스위치와 경광사이렌으로 구성된 단순 경보형 안전벨을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된 안전벨은 사이렌으로 위기상황을 외부에 알렸던 단계에 그치지 않고 112상황실로 즉시 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화장실 이용자가 위기 상황 시 안전벨을 누르면 경찰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단순 경보형 안전벨은 남성칸으로 이전 설치했다.

구로구, 경찰서·구청 관제센터 연결되는 안전벨 구축 여성화장실 안전벨
AD

설치 장소는 잣절공원, 개웅산공원, 거리공원 2구역(신도림역 방면), 개웅어린이공원 등 12곳이다.


구로구는 인적이 드물어 CCTV 설치 요구가 높았던 공중화장실 3곳에 대해서는 CCTV와 비상벨이 결합된 안전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CCTV와 비상벨이 결합된 안전벨 설치 장소는 하늘공원주차장, 거리공원 1구역(대림역 방면), 남구로역 화장실이다. CCTV는 개인정보보호법상 화장실 안쪽이 아닌 입구에 장착됐다. 안전벨이 작동됨과 동시에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는 구청 관제센터로 연결되며, 상주 경찰관과 통화도 할 수 있다. 구는 이달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3곳의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여성 화장실 안전벨 강화로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아동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